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군의 동부전선 최전방이 된 폴란드는 전투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군이 탱크와 대공포, 산악 부대를 중심으로 동부 전선에 전력을 확충하고 대비 태세에 나서는 모습을 YTN 취재진이 포착했습니다.
폴란드 야로슬라프에서 이승윤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폴란드의 국경도시 프셰미실 인근인 주라비카 지역의 탱크 부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잔뜩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훈련 준비에 나섰습니다.
훈련을 마친 탱크들은 정비를 마친 뒤 커버를 씌우고 다음 출격을 기다립니다.
앞서 전날에는 동부전선으로 이동하는 폴란드 군의 탱크가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프셰미실에서 불과 40분 거리에 있는 폴란드 동남부 도시 야로슬라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 미사일 수백 발이 날아왔던 걸 감안해 대공포 부대도 훈련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요즘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이 대거 유입된 국경 도시 프셰미실의 산악 부대도 쉴 새 없이 훈련 병력을 출동시키며 분주한 모습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군의 동부전선 최전방이 된 폴란드는 최근 전투력 강화에 적극적입니다.
폴란드 군 관계자는 동부 전선에서 탱크와 방공포대, 자주포, 산악 부대를 중심으로 러시아의 움직임을 경계하는 대비 태세가 한창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리우스 부와슈차크 / 폴란드 국방장관 : 2차 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충돌 상황에서 나토의 일원으로서 단결과 협력은 러시아의 침략적 행동에 대한 가장 좋은 대응입니다.]
폴란드 군은 앞으로 미국에서 F-35 스텔스 전투기와 패트리어트 미사일, 고기동 대구경 다연장 로켓포인 하이마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또 신형 에이브럼스 탱크 250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다른 신형 탱크 550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인데 우리나라의 K2 흑표 전차도 후보에 올라가 있어 최근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이 폴란드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된 전쟁의 그림자가 동유럽에 짙게 드리우면서 폴란드에 마련된 나토의 방어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폴란드 야로슬라프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 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30207573130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